현미가 쟈니리의 다섯 번에 걸친 결혼 이력을 폭로했다. 3월 17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는 원로 가수 쟈니리 현미, 방송인 하일 왕종근, 바둑기사 한혜원 등이 게스트로 출연했습니다.
쟈니리는 1959년 쇼단체 '쇼보트'로 데뷔해 '뜨거운 안녕', '통금 5분전' 등의 히트곡을 남긴 원로 가수입니다.
이날 바둑기사 한혜원은 "쟈니리 선생님이 오빠 부대 시초가 아니냐"고 물었고 쟈니리는 "60년대에는 극장 무대뿐이었다. 그때는 생활비가 부족하니까 청바지를 남대문이나 동대문에서 사서 그걸 입고 무대에 올랐다. 선배님들이 난리 났다. '왜 청바지를 입고 나오냐'(고 꾸중했는데) 그게 빅히트가 된 것이다. 그때 처음 춤추고 노래하는 가수가 정원과 내가 처음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스튜디오 전광판에 쟈니리의 과거 앨범 재킷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사진 속 멋진 정장을 차려입은 모습을 보며 쟈니리는 "저 사진에는 누가 입고 나가라고 말해준 것이다. 박춘석 선생님 앨범이고 69년에 나온 앨범이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가수 현미는 쟈니리와의 친분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현미는 "쟈니리 더러 얘, 쟤라고 불렀다. 나이를 어리게 속였다. 너무 귀엽고 예쁘게 생기고 심부름도 잘 해주고. 지금도 쟈니에게 볼을 두드려준다"고 말했다. 이에 쟈니리는 "(현미가) 나보다 한 살 많더라"고 설명했고 현미는 "(쟈니리가) 올해 사실 80세인데 78세로 줄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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