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주영이 식약청의 생리대 전수조사 결과 발표에 강한 의문을 표했다고 합니다.
이주영은 2017년 9월 2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왜 계란 파동 때 만큼의 철저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는건가”라며 “국민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를 이런 식으로 치부해버리는 건 못참는다. 평생 국내에서 시판되는 생리대 제품은 절대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이주영은 “나는 최소 1년 이상 릴리안 생리대를 사용해왔고 올해만 생리통으로 두 번 응급실을 찾았다”며 “운좋게 응급실에 가지 않은 달에도 생리로 인한 극심한 스트레스와 통증에 시달렸지만 응급실만은 피했다는 사실만으로 감사하며 지옥같은 생리기간을 참아냈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는 “릴리안의 생리대를 사용하면서 시작된 이 같은 증상들에 단순히 내 몸의 문제겠지 하고 넘겼고, 아마 대부분의 여성들 또한 그랬으리라 생각된다. 일부도 아닌 여자라라는 성을 가진 사람이면 모두가 일생에 거쳐 치르게 되는 이 과정을 도대체가 이 나라는 어떻게 생각하는걸까”라며 “정말 시중에 판매되는 생리대가 인체에 무해하다면 이번 전수조사까지 초래했던 그 많은 여성들의 불편을 식약처는 어떻게 설명한 것인가”라며 한탄했습니다.
이주영은 또 “왜 계란 파동 때 만큼의 철저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는지 화가 난다”며 “벌써부터 문제가 됐던 생리대 회사는 모든 생리대의 ‘안전’이 확인되었다며 생산 재개를 준비한다는 기사가 났다. 문제가 되었을 때의 대처는 그렇게 느리더니 마트나 슈퍼에서는 유해물질이 검출됐던 제품들을 대폭 할인해 버젓이 판매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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